이 여행 상품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어머니께서 터키를 가보고 싶어 하셨고, 저는 그리스를 가보고 싶었던 터라 그리스 터키 연계 상품을 알아보던 중에 비지니스 탑승이라는 문구를 보고 이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추천한다는 거에요~

장거리 비행이기도 했고, 중간 중간 비행기로 이동을 하여 이동시간을 대폭 줄였음에도, 넓디 넓은 터키라는 나라를 보는데 있어서 차량 이동 시간이 적은 날도 있었지만 많은 날도 있었기에 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요하더라구요~ 게다가 상품 구성이 너무나 알차게 되어 있어서 중간 중간 관광하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 되었습니다. 저희야 중간 중간 비행기로 이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줄일수 있었음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상품이었다면 아마도 저희 스케줄 보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여 늦은 시각까지 스케줄을 소화해야 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중간 항공도 있고, 비지니스 클래스로 이동하는 이 상품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패키지 여행이라고 하는게 나와 함께 출발한 일행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 만나는 팀원과의 호흡, 가이드, 인솔자 등과의 호흡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여행은 전체적으로 좋으신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출발전부터 이것 저것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신.... 다음달이면 품절남이 되는 전성호 인솔자님.... 전국 각지에서 각 각의 방법으로 모인 저희 팀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겨주시고 무사히 이스탄불행 첫 비행기를 탈수 있도록 해주셨고, 여행 내내 내 가족처럼... 때로는 누구의 동생, 때로는 누구의 조카, 때로는 누구의 아들이 되어 저희 팀원들의 그림자가 되어 항상 맨뒤에서 받쳐주신 덕분에 이번 여행이 아무 탈 없이 끝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때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판일 때가 있는데 전성호 인솔자님은 처음 모습 그대로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 처음의 그 좋았던 인상 그대로 남아있네요~ 사원 칭찬 페이지가 있으면 제가 a4용지 몇 장을 적어도 다 기재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스에서 만난 김미진 가이드님. 완전 털털한 성격과 깔끔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리스 성지 순례 전문 가이드답게 글하나 보지 않으시고도 그리스에 대해 술술 풀어놓으시는 얘기를 들으며, 너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추억을 심어주고자 하나라도 더 좋은것을 먹게 해주고자 애쓰시고 혹여나 일행들에게 탈이 나면 어쩌나 싶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행들을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녀보면서도 여행 일행들이 미처 준비해오지 못한 슬리퍼와 옷가지들을 집에서 직접 가져오시고 사비로 구입하셔서 나눠 주시는 가이드님은 처음 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났고, 가이드님을 뵌지가 10일이 넘어감에도 가이드님의 시원 시원한 언변과 환한 미소가 눈 앞에 그려지네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터키에서 만난 김휘용 가이드님. 첫인상은 놀랬습니다. 더부룩한 수염에 날카로운 눈매에 산적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유쾌하시고 순수하신 가이드님을 뵈면서, 한국에서 찌들어사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게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이동하는 차안에서 해 보았습니다. 타국에서 산다는것이 외롭겠지만, 어쩌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사는게 진정 행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호텔이나 식사였습니다. 터키에서 너무 현지식으로 가다보니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가이드님의 재량으로 한식이 나온날은 말해서 뭐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현지에서 호텔이 조금 미흡한거는 상품의 특징이 아니라 그 지역이 호텔 자체가 낙후가 된 것이니, 이 부분은 미리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모두투어만 통해서 여행을 다녔는데~ 이번 기회에 롯데관광을 통해서도 여행을 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에서 만나신 분들 모두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