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처음이라서 걱정 반 설렘 반을 가진 채 여행을 떠난 저희 가족에게 박우영 가이드님은 한줄기의 빛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마치 사막 속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여행 첫날에 저희 가족만 따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저희를 대해주셨습니다. 패키지 특성 상 바쁜 일정 때문에 계속해서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하는 차 내에서도 베트남과 관련된 지식들을 계속해서 방출해주셨습니다. 마치 '걸어서 세계속으로 - 베트남편'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울러 재미있는 입담과 재치 또한 겸비하신 훌륭한 가이드분이셨습니다. 저희 가족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 모습을 보고 '아 이분은 가이드를 위해 태어나신 분이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하였습니다.

나머지 패키지 일행 분들이 합류하신 후에도 박우영 가이드님의 친절함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분들한테도 친절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의 감동을 거듭해서 느꼈습니다. (중간 일정 중 바나힐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일정이 있었는데 이때 멀미를 호소하는 저에게 따로 멀미약을 챙겨주셨습니다) 평소 가족끼리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저는 가이드분의 설명을 뒤로 한 채 바깥 풍경을 보거나 자는 게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만큼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은 마치 대형 강의실에서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순간 여기가 베트남인지 대학교 강의실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특히 역사 관련 이야기 할 때가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었습니다. '베트남인을 이용한 프랑스인들의 가마' 아직도 충격적인 역사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버스 맨 앞자리에서 설명을 들을껄..'이라 후회도 남긴 했습니다만 뒷자리에서도 충분히 박우영 가이드님의 강의를 즐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평소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다녀 다양한 가이드분들을 두루두루 만나봤는데 십중팔구는 추가적인 옵션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던가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사도록 강매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패키지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우영 가이드님에게 그런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들로만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일정을 맞춰주셨고 쇼핑센터에서도 어떠한 개입조차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일행들은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현지 가이드님도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덕(?)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정말 잘생긴 베트남 현지 가이드분이셨는데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셨습니다. 마치 사진작가에게 사진촬영을 맡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을 요청드리면 언제든지 저희 가족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요청을 드리지 않더라도 사진이 잘 나오는 사진 장소를 찾아서 일일이 사진을 다 찍어주셨습니다. 사진 찍어주셨을 때마다 감사의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 중 하나였습니다. 이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었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베트남 다낭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은 박우영 가이드님의 역량 덕분에 더욱 더 재밌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 다낭에 올 일이 있다면 또한 지인들이 베트남 다낭에 놀러갈 일이 생긴다면 저는 주저없이 '박우영 가이드님'을 선택할 거고 지인들에게도 '박우영 가이드님'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줄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