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8월 5일. 5박 8일 일정으로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박미정입니다.
직장 생활로 인해 해마다 해외여행 일정은 정답처럼 7월말입니다.
여름 휴가 일정과 나의 여행지 위시리스트가 부합되면 주저 없이 여행을 떠납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주는 상이기에 망설임은 없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코로나 이전부터 나의 여행 위시리스트에 있는 첫 번째 장소였습니다. 거리도 있지만 물가가 워낙 센 나라이기에 금액적인 부담감은 다소 있었지만 그 만큼의 가치는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선택했고 지금 이렇게 후기까지 남깁니다.
10년 정도 패키지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다녔지만 가장 좋았던 장소는 이번에 다녀온 아이슬란드입니다. 대자연이 안겨주는 아름다운 풍광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대한민국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청량감을 맛 볼 수 있는 곳!(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눈부신 빙하를 즐기는 요쿨살론 유람선 탑승 후 귀 동상에 걸렸습니다. 한 여름날의 호사라고 생각을 합니다~ㅋㅋ)
다른 여행지에서는 넘쳐나는 인파로 힘든 경험이 있었지만 아이슬란드는 여행지 입장을 위한 기다림이 없는 곳입니다. 우리 일행 20명은 여행지에 도착해서 아름다운 풍광을 눈으로 가슴으로 또는 제 나름의 방식으로 즐기기만 하면 Okay! Good! 이었습니다.
장소마다의 풍경이 너무 달라서 우주 행성 몇 곳을 다녀온 듯합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만 담아도 여행이 주는 가치는 충분하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소 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섭섭하다고 말할 아이슬란드입니다.
거대한 굴포스 폭포수를 보며 대자연이 빚은 웅장함에 압도를 당했고, 숨어 있는 글루프라포스 폭포수를 온 몸으로 맞으며 짜릿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유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오로라는 볼 수 없지만 요쿨살론의 빙하를 비롯해서 검은 빙하 솔헤이마요쿨까지 다양한 빙하를 보고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박윤영 가이드가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빙하가 녹는 것을 눈으로도 느낀다.”는 말씀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빙하가 빨리 녹지 않기를 기도 드렸습니다.
5일차 점심 식사 후 1시간 가량 산책을 했습니다. 잔잔한 들꽃이 피어있는 해안가를 산책할 때의 기분은 참 예뻤습니다. 기분이 예쁘다는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 가슴에 예쁜 낭만이 느껴지는 산책 길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명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정표대로 라면 아르나르스타피인 듯합니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항상 설렘으로 시작합니다. 여행지가 주는 신선한 설렘도 있지만 여행의 마지막엔 결국 사람이 생각이 나고, 그 사람으로 인한 따뜻한 마음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5박 8일 동안 20명의 멋진 분들과 함께 여행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최고의 삶을 사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분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공항에서 반듯한 이미지에 선한 미소로 반겨주신 인솔자 허은수님! 그 사람의 인상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도 보인다고 합니다. 첫 만남부터 그냥 좋았습니다. 조용히 말하며 행동하셨지만 세밀히 20명을 챙기시는 모습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만남이 시작된 가이드 박윤영님! 최선을 다함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신 박윤영님! 아일랜드 이민 1호 박윤영님!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위트 있는 이야기도 좋았지만 어떤 일을 하든 <박윤영님처럼 행한다면 잘 사는 거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케플라비크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동안의 여행 일정을 리뷰하실 때 감동이었습니다. 차창을 바라보며 살짝 비치는 눈물을 훔치며 마지막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배움이 있고 따뜻함이 남도록 도움 주신 인솔자 허은수님과 가이드 박윤영님 고마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 물의 나라 아이슬란드!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 신기한 지구 별나라 아이슬란드!
나의 여행 온도는 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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