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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즐거웠던 여행 작성일 : 2023-10-03 조회수 : 28

추석연휴 패키지 중 오후에 출발하는 것을 찾던 중 발견한 것이 와카야마 시라하마 여행이었다.
올빼미 체질이라 오전 비행기로 가는 건 여행 시작부터 무리하게 되는 거라서 오후 1시까지 공항에 가면 되는 이 패키지가 있어 너무나 기뻤다. 더군다나 와카야마는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것 같아 기대되었다.
첫째 날, 간사이 공항 도착했을 때 줄이 길어서 공항을 빠져 나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건 힘들었으나 스타게이트 호텔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간단한 기내식만 먹었어서 호텔 도착 후 주변 로손에서 먹을 걸 살 수 있어 좋았다. 스타게이트 호텔에서 아침 식사한 54층의 뷰가 너무나 멋졌고, 31층 객실에서 본 야경과 아침 뷰도 아름다웠다.
둘째 날, 산단베키 동굴, 엔게츠도, 하시구이이와 등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아름답고 신기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경치를 바라보기도 하고 해변으로 걸어 내려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기도 하면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았다. 카유 온천 호텔에서 노천 온천욕을 할 수 있었는데 붐비지 않아 편안했다. 저녁식사는 가이세키, 아침식사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해주었다. 식사 중 호텔 지배인님이 피아노를 연주해 주었는데 낭만과 정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 날, 나치산 세이간토지, 나치폭포를 보면서 울창한 나무 숲 속의 청량한 공기가 좋았고 마리나 시티는 오랜만에 갔던 놀이공원이라 새롭게 느껴졌다. 시장에서는 커다란 참치를 해체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점심은 스키야키, 저녁식사는 무한리필 샤브샤브였는데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도톤보리에 들러 잠시 오사카의 북적이는 분위기도 느껴보았다. 이날 묵은 그랜드 프린스 호텔도 깔끔하고 편안해서 잘 쉴 수 있었다.
넷째 날, 오사카성을 둘러보고, 예쁜 나무들이 많은 다이센 공원을 산책하며 개울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연못의 오리와 잉어들도 볼 수 있어 또 한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온 외국인 관광객을 반갑게 맞아주는 관리자들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누릴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스런 패키지 여행이었다. 박현주 가이드님이 다정다감하게 잘 챙겨주셔서 마음이 든든했고, 호텔이 모두 깨끗하고 친절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모든 식사가 다른 메뉴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퀄리티도 좋았다. 바다와 산, 한적한 지역과 도시, 정적인 경치 감상과 계단으로 절까지 올라가거나 폭포까지 걸어서 가는 신체 활동, 공원 산책 등 일정 구성이 다양하면서 조화롭게 균형 잡혀 있었고, 버스 이동 시간도 너무 길지 않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버스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편안했고, 기사님 구마모토상(?)은 늘 밝은 표정으로 대해주고 안전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운전해주어서 지체 없이 이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몇 년 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인데 그간의 공백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여행이었고 남편과 함께 한 행복한 여행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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