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완전일주 여행은 놀라움의 연속이며 지질학의 보고다.
우리부부는 풀옵션 선택~ 비용 부담 보다는 못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다.
도착하자마자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헐리우드 중심가를 거쳐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트레인을 타고 1시간 가량 여러 세트장 특히 재난영화 세트장이 실감났다. 어트랙션 포비든 저니는 4D 영상속 해리포터가 되어 신나게 퀴디치게임을 즐기다 죽을뻔~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ㅠㅠ 영화속에 들어있는듯한 워터월드도 볼만했다. LA 전경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라라랜드 촬영지 그리피스 천문대를 끝으로 길고긴 하루가 마감됐다.
2일차 미서부 개척시대의 캘리코 은광촌. 서부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다. 우리의 민속촌과 비슷 하지만 황량하고 덥다.
3일차 드디어 시작이다.
약1시간에 걸쳐 그랜드캐년의 위대함에 숨이 막힌다. 경비행기 멀미는 심했지만 신의 걸작을 만나는데 이쯤 수고는 괜찮다. 캐년 유명 포인트를 트레킹 하며 이런 위대한 자연을 지닌 이 나라에 살짝 샘이 났다. 이동 후 말발굽을 닮은 홀슈밴드는 또 다른 감동이다.
4일차 어제의 감동이 채 식지도 않았는데 파웰호수와 홀슈밴드 경비행기 관광에 나섰다. 어제와 또 다른 감동 콜로라도 강물이 모여진 레이크 파웰과 기암괴석과의 만남은 정말 너무도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비행이 더 좋았다. 그래서 더 샘났다. 연이어 환상의 앤텔로프캐년 이게 계곡이라구? 빛과 환상의 돌들의 만남이다. 환상을 넘어 환장이다. 우리부부는 점점 대화없이 그저 오묘한 풍광에 빠질뿐이다. 그리고 가장 보고 싶었던 모뉴먼트밸리다. 나바호 원주민들의 지프투어로 사막의 광활함과 어디 우주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인가를 되뇌었다. 그 붉고 강렬함은 아주 오래도록 나를 붙들고 있다.
5일차 브라이스캐년 섬세한 수천개의 첨탑들이 수백개의 군상과 버섯들을 만들었다. 인간들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작품이다. 그 분만이 하실뿐~ 마지막 자이언트캐년 신들의 정원이라는 수식어 답게 웅장하고 신비하다. 무지개떡 닮은 산들을 뒤로 하고 열심히 달려 라스베가스 입성이다.
벨라지오 호텔 라스베가스 카쇼를 관람 후 로비 천정의 꽃 유리공예 장식과 자그마한 실내 보테니컬 가든을 거쳐 그 유명한 벨라지오 음악 분수를 봤다. 조금 실망스럽다. 대자연을 만나고 난 후유증이다.
들어올때와는 완전 다른세상이 된 라스베가스 야경. 다운타운은 더 더욱 눈이 휘둥그레진다. 내 모습이 딱 시골쥐다.ㅎㅎ
6일차 스페인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세븐 매직 마운틴은 광활한 네바다주의 사막과 잘 어울린다. 컬러 돌들을 뒤로하고 열심히 달려 바스토우 아울렛으로 향한다. 저렴하지만 살게 없다.
7일차 드디어 요세미티 공원이다. 그 거대한 740M 요세미티폭포 수량이 얼마나 많은지 근처에선 대화소리도 잘 안들리고 물안개 때문에 오래 머물기 힘들다. 슬픈 사연의 면사포 폭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단일 화강암 바위, 하프돔, 아름다운 계곡 물소리, 최고로 맑은 공기를 두고 가기 아쉽다. 우리가 둘러 보지 못한 수많은 비경들 바이~
8일차 샌프란시스코 많은 영화속 배경 어디든 아름답다. 언덕위를 천천히 달리는 전차, 바닷가에 널부러져 있는 수백마리의 바다사자들, 금문교, 언덕 위 아름다운 지중해풍 작은마을 알카트라즈 교도소가 있는 섬, 또 아름다운 신전 같은 기둥과 호수가 어우러진 건축물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의 호수 한바퀴도 잊을 수 없을 듯하다. 그래도 난 피셔맨즈워프에서 먹은 클램차우더와 피쉬샌드위치를 오래도록 기억할 듯~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의 열정으로 일정에 없던 트윈 픽스에서의 샌프란시스코 360도 파노라마 뷰와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43명 다소 많은 인원이지만 팀웍이 좋았다. 모두가 조용하고 협조적이다. 장거리 투어는 가이드의 역활이 중요한데 너무도 해박하고 정열적인 쟈니 변부장님 더 핼쓱해지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꾸벅 마지막으로 잘 짜여진 상품을 기획해 주신 롯데관광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