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세번째 가는 스위스 여행
작년에 갔던 남프랑스 비즈니스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루체른의 멋진 호수와 유람선 일등석 탑승, 산의 여왕이라는 리기산을 오르는 톱니바퀴가 달린 산악열차와 정상의 경치는 이곳이 스위스라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곤돌라를 타고 융프라우를 향하며 바라본 가마득한 수직의 아이거 북벽, 18년간 암벽등반을 해 오면서 경외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바로 그 North face를 눈앞에서 보면서, 그곳에 산이 있어 도전하다 사라진 수많은 등반가들의 열정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여졌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 융프라우 플라토우, 흐렸던 날씨는 눈보라로 바뀌어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떠나 왔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 버렸다. 임주연 가이드님의 발빠른 안내로 우리팀들 모두는 스위스깃발을 손에 펼치고 눈보라치는 융프라우에서 멋진 인증샷을 조각하였고, 맛있는 신라면도 먹었다.
융프라우 산의 중턱에서 멋진 경치를 보며 점심 식사후 고산 초원지대의 완만한 내리막을 트레킹 하며 본 아름다운 산악경치와, 지천으로 피어있는 알프스의 야생화들은 너무나 아름다워 꼭 다시 와 보고 싶은 다짐을 하게 해 준다.
그린델발트로 이동하여 피르스트 산을 긴 곤돌라를 타고 오르니 멋진 경치는 기본이고 패러글라이딩과 내리막 세발자전거 등을 비롯한 온갖 산악 activity들과, 하이킹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도 큰 재미이다.
다음날 꼬불꼬불 아리랑고개 같은 놀라운 경치를 보며 알프스를 넘어 융프라우 빙하의 하단부 끝에 있는 알레치 빙하에서 여름까지 천천히 녹아내리는 빙하를 감상하고, 꿈의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체르마트로 이동하였다.
번잡한 체르마트 거리에서 기다란 호른을 부는 몇분의 마을 어르신들도 신기하다.
밤새 가이드님이 하늘에 보낸 카톡때문 이었을까? 전날 마테호른에 내린 눈으로 인해 Siver horn을 볼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가이드님의 조언으로 일출 시간 이전에 호텔 바로 앞의 다리위에서 일출과 함께 점점 금색으로 변해가는 Gold horn을 볼 수 있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미미한 고소 증세를 느끼면서 보았던 경치와 마테호른의 웅장한 모습은 이번 여행을 위해 투자한 모든 것을 보상해 주었다.
한정거장 내려와서 시작한 마테호른 하이킹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즐거웠다.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의 멋진 모습은 평생 간직할 보석같은 풍경이다.
내려오는 길에 가이드님이 설정해 주어 찍은 마테호른 pinching 사진은 임주연가이드님이 내게준 세 번째의 귀한 선물이다.
몽트뢰에서 레만호수와 라보 포도밭을 바라보며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식사와 와인도 좋았다. 다음날 몽트뢰 시내 호숫가 산책도 상쾌했다.
이후 치즈로 유명한 전원마을 그리에르로 이동하였다. 자유시간에 그리에르 성 관람을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었는데 13프랑의 비용이 아깝지 않았다. 라클렛이라는 스위스 음식도 특이한 경험이었다. 취리히 시내 한식당에서 맛있는 불고기와 비싸지만 마음을 즐겁해 해준 참이슬을 이번여행에서 자주 테이블링 했던 분들과 맛있게 음미하였다.
여행을 함께 인솔해 주신 가이드님이 내게 준 선물은 직접 찍어주신 인생 샷 사진들 뿐만이 아니다.
가이드라는 일을 직업으로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일부로서 본인도 즐기면서 팀원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인지 때로는 후배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준다.
젊은 시절 여행준비에 설레 밤잠을 설치기도 했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약간은 아내에게 끌려 다니듯이 여행을 해 왔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해 주고, 그리고 여행은 아직 커다란 즐거움을 내게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것이 가이드님의 또다른 선물이다. 임주연 가이드님 고맙습니다. 함께 여행한 아내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여행하셨던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5大알프스+프리미엄 레스토랑4회+하이킹4회][NO옵션+NO쇼핑] 토요일 출도착 황금노선▶직항 비즈니스탑승,여행의 시작과 끝을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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